하재우 트루쇼트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는 기관 위주의 시장에서 공매도, 대차거래와 관련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간 정보의 벽이 있었고 정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부족했다"며 "트루쇼트는 아직 생소한 공매도, 대차거래 데이터를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가공해 이를 보다 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개인투자자에게 전달한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모건스탠리 홍콩에서 10년간 트레이더로 근무하면서 글로벌 헤지펀드와의 공매도, 대차거래를 담당했다.
하 대표는 "개인들이 공매도를 하는데 제약이 있고 공매도, 대차거래 정보의 비대칭이라는 문제까지 더해져 투자자 입장에서는 많은 불만과 오해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며 "금융당국과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반기업 및 일반투자자들에게는 공매도 및 대차거래에 관한 정보가 제대로 주어지기 어려운 것이 현재의 시장구조"라고 설명했다.
트루쇼트 홈페이지에서는 공매도, 대차거래 거래량 및 잔고현황, 종목별 공매도·대차 기준 등급 'TS 스코어(SCORE)', 상장기업 대상 종목별 대여수수료율 등급 'TS 레이트(RATE)'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하 대표는 "공매도와 대차거래 데이터는 미래의 주식거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행지표로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공매도 거래를 직접 하기 어려운 개인투자자도 주식 투자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정보"라며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데이터뿐 아니라 관련 법에 따라 시장의 투명성 증진을 위해서 이미 공표되고 있는 공매도, 대차거래 정보를 한 곳에 취합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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