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은 이 달 분양 시장이 지방은 위축된 반면 서울만 호조세를 띠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조사한 결과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가 70.9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이달에는 HSSI 전망치가 70선을 회복했으나 봄 분양 성수기 진입을 고려할 때 회복 수준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계절효과에 의한 시장 개선을 전국적으로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서울은 HSSI 전망치가 108.5로 기준선(100)을 회복해 서울 분양시장의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달 분양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사업 경기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서울을 제외하면 계절효과에 의한 개선 기대감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지방은 오히려 3월 분양경기가 위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 별로는 전남을 제외하고 지난달 대비 이달 분양경기 전망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전북·충남·강원·울산·제주의 분양경기 전망은 40∼50선으로, 분양 경기가 지난달보다 매우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높다.
전북은 60선을 유지해오다 이 달 40선으로 급락했다.
지난달 HSSI 실적치는 71.9로, 전월 66.2 대비 5.7포인트 상승해 한 달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 60선까지 하락했던 상황에 대한 기저 효과로 판단된다는 것이 주산연의 설명이다.
다만 서울은 지난달 분양실적 HSSI가 103.3으로 기준선을 웃돌며 양호한 분양실적을 보였다. 서울과 지방의 분양경기 실적은 양극화가 더 심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달 전국 예상분양률은 72.7%로 지난달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조사한 결과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가 70.9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이달에는 HSSI 전망치가 70선을 회복했으나 봄 분양 성수기 진입을 고려할 때 회복 수준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계절효과에 의한 시장 개선을 전국적으로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서울은 HSSI 전망치가 108.5로 기준선(100)을 회복해 서울 분양시장의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달 분양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사업 경기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서울을 제외하면 계절효과에 의한 개선 기대감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지방은 오히려 3월 분양경기가 위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 별로는 전남을 제외하고 지난달 대비 이달 분양경기 전망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전북·충남·강원·울산·제주의 분양경기 전망은 40∼50선으로, 분양 경기가 지난달보다 매우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높다.
전북은 60선을 유지해오다 이 달 40선으로 급락했다.
지난달 HSSI 실적치는 71.9로, 전월 66.2 대비 5.7포인트 상승해 한 달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 60선까지 하락했던 상황에 대한 기저 효과로 판단된다는 것이 주산연의 설명이다.
다만 서울은 지난달 분양실적 HSSI가 103.3으로 기준선을 웃돌며 양호한 분양실적을 보였다. 서울과 지방의 분양경기 실적은 양극화가 더 심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달 전국 예상분양률은 72.7%로 지난달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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