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경비업회,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NSOK 등 5개 민간 보안업체와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간보안-공공안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첨단 정보통신기술 보안 감지기와 장비로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민간 보안회사와 범인 검거 등 공권력을 행사하는 공공안전 기관 간 협력 체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또 분산된 민간과 공공 CCTV, 보안센서 등을 연계·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CCTV는 공공부문 85만대, 민간 부문 200만대로 집계됐다.
그동안 도시 안전을 위한 민간 보안과 공공 안전 분야는 협력체계가 없었다. 이 때문에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못했고 신속한 범인 검거 등에도 한계가 있었다. 보안업체 직원은 경비업법에 의해 범인 검거를 위해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 행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병권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앞으로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 등 국민안전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개인 건물 등 민간보안과 도로, 공원 등 공공안전의 관제 범위가 다른 만큼 양 분야의 협력을 통해 촘촘해진 도시 안전망 구축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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