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시스템 18년 '한우물'
창립6주년 맞아 '발돋움' 다짐
박영찬 대표 "3·3한 계획가동"
하이브리드 '스마트에코' 완성
사용료 월3000만원 매출 기대
창립6주년 맞아 '발돋움' 다짐
박영찬 대표 "3·3한 계획가동"
하이브리드 '스마트에코' 완성
사용료 월3000만원 매출 기대
■성장기업
지케스
전산실, 네트워크 등 ICT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온 지케스(대표 박영찬)가 8일 창립 6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ICT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융합 서비스들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케스의 박영찬 대표와 핵심 직원들은 지난 18년간 ICT 인프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한 분야에만 몰두해왔다. 전국 250여 개 지자체와 경찰청 교육청 등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통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12년 3월 법인 전환했고 지금까지 일반 기업과 대학 등 각급 학교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창립 6주년을 맞아 박영찬 대표는 "삼삼(3·3)한 프로젝트가 이제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며 "작년에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에 IoT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모바일까지 통합한 서비스인 'ICBAM'을 시작했고, 현재 소규모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관제서비스 형태의 'M클라우드'가 순항하고 있으며 여기에 SW와 HW, OS, DB 일체형 하이브리드 모니터링시스템인 '스마트ECO'까지 완성돼 삼각 서비스가 비로소 진용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ICBAM은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에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를 통합한 융합모니터링 시스템이다. ICT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서버·네트워크·DB 등 각종 IT 인프라 뿐 아니라 온도·습도·공기성분·미세먼지 등 보이지 않는 OT(오퍼레이션 테크놀러지) 요소까지 모니터링 해야 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선제적인 모니터링만이 유효한 것은 물론이다. 지케스의 ICBAM 기능을 적용한 모니터링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전 장애 요소를 미리 분석하고 경고한다. 상관성 있는 요소만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 장애 요소까지도 예측한다.
이런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모니터링 시스템이 바로 '스마트ECO' 서비스다. SW와 HW, OS, DB 등이 융합된 스마트에코하이브리드 에이전트를 통해 이뤄지는 모니터링은 사내 IT 자원과 OT 데이터를 빈틈없이 분석함으로써 장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ECO 서비스는 이미 규모가 큰 기초 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케스는 또한 IT 운영 전담 인력이 부족한 소규모 관공서나 기업들을 위해 클라우드 모니터링 센터에서 365일, 24시간 원격으로 관제하는 모니터링 클라우드 임대 서비스인 'MaaS'(Monitoring as a Service) 개념의 'M클라우드'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분기에 50여 개 고객사에 6000여 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 부문에서만 사용료로 최소 월 3000만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케스는 늘어나는 R&D 및 서비스 인력으로 인해 사옥을 서울 상암동에서 2021년 완공 예정인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옮길 예정이다. 최근 입주 기업으로 선정돼 계약을 마쳤다. 직원들의 능력 재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케스는 매년 1명 이상의 직원을 유수 대학원에 진학시켜 석사나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함으로써 능력 배양과 함께 자아실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박영찬 대표는 "지케스를 일하고픈 최고의 회사로 만들어 개개인이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면 회사 발전은 저절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며 "2018년에는 '삼삼한 아이디어'를 갖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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