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장부지 `친환경 기술 창업공간` 탈바꿈

젊은인력·낮은 물가 등 최적환경
LA카운티 스타트업 8000곳 넘어
세계 6위 클린테크 인큐베이터와
에너지·IT 기술창업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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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공장부지 `친환경 기술 창업공간` 탈바꿈
LA 라크레츠 이노베이션 캠퍼스 전경

■ 혁신성장 2018
글로벌 현장을 가다
LA 스타트업 지원센터 라크레츠 이노베이션 캠퍼스


"LA는 글로벌 보안기업 시만텍을 비롯해 국민 메신저 스냅챗, 게임기업 블리자드 등 디지털 혁신기업이 창업한 곳입니다. 실리콘밸리보다 낮은 임대료와 물가, 젊은 인력, 따뜻한 날씨 등 장점 덕분에 8000개 이상 스타트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 캘리포니아주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난 코트라 LA 무역관 관계자의 말이다. LA시와 주변 도시를 합한 LA카운티에는 최소 24개 액셀러레이터와 26개 인큐베이터가 있다. 특히 LA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비롯해 60개 이상의 공동 작업공간이 있어서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층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 스타트업의 천국으로 불린다. LA에는 113개 대학이 자리하고 있어 젊고 유능한 인재 확보도 수월하고 104개 벤처캐피털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으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창업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아울러 LA시의 서쪽 태평양과 마주하고 있는 산타모니카, 베니스 등 해변 도시는 이른바 '실리콘비치'로 불릴 정도로 IT 스타트업 집성촌을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무커랩(MuckerLab)과 틸트랩(TyltLab) 등 인큐베이터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5만∼2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밖에 아이디어랩, 미디어캠프 등 다양한 인큐베이터와 엑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의 성장과 창업교육, 멘토링을 무상 지원하는 대가로 소정의 지분을 받는다. 스페이스엑스, 루비콘, 테슬라, 하이퍼루프 등도 바로 실리콘비치에서 출발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LA시는 낙후된 도심을 친환경 기술의 창업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동쪽에 위치한 공업지구인 아츠디스트릭트에 라크레츠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조성했다. 제조업체가 떠난 자리를 리모델링한 라크레츠는 세계 6위 규모의 인큐베이터인 LA 클린테크가 자리해 에너지, 신재생, IT 스타트업 100여 개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 사업개발, 지식재산권, 재정자문,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슬럼화된 도심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한 LA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힐 정도다. 캠퍼스 내에서는 젊은 기업가들이 열린 공간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사업화하는 데 집중한다.

캠퍼스 관계자는 "2011년부터 LA시와 클린테크 인큐베이터가 손잡고 테크놀로지 스타트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국내 스타트업의 LA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토렌스에 '코트라 수출 인큐베이터'를 세우고 국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LA(미국)=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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