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획·하반기 시범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창의 프로그램 참고
문화·창작 다양한 콘텐츠 계획
"게임인식 긍정적 전환 역할하길"
국내외 창의 프로그램 참고
문화·창작 다양한 콘텐츠 계획
"게임인식 긍정적 전환 역할하길"
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학·IT 등은 물론 문화·창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NC 스페이스(가칭)'를 세우기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기업시민으로서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현재 NC 스페이스에서 운영할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이 과정에서 LG그룹의 'LG사이언스홀'과 건축회사 리마크프레스의 '이문238' 등을 참고하고 있다. LG사이언스홀은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LG그룹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에 1987년 개관한 과학·IT 체험관이다. 지난해 2월 서울 이문동에 문을 연 이문238은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수수깡, 색종이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재단은 로봇 바텐더 등 IT를 활용한 장난감을 만드는 미국 장난감 업체인 투빗서커스의 비영리 공익재단인 '투빗서커스재단'과 협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투빗서커스재단은 어린이·청소년 대상 스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팀랩'을 운영 중이다. 스팀(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STEAM) 교육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통합적으로 교육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관계자는 "NC 스페이스 사업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 중이고 투빗서커스재단과 파트너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LG사이언스홀, 이문238 등 기존 여러 시설을 조사하며 NC 스페이스에 담을 콘텐츠 기획에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NC 스페이스를 전시 개념보다는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은 올 상반기 중으로 기획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일부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올해 130억원을 출연하고, 2020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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