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상선이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해 7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상선은 1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06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2011년부터 이어진 적자를 지난해까지 이어갔다. 다만 회사 측은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보다 4266억원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8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순손실은 1조 2088억원으로, 전년(4842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순손실 규모 확대에 대해 회사 측은 "한국선박해양에 매각한 선박 10척에 대한 장부가 손실이 반영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51%포인트 개선된 298%를 나타냈다. 지난해 실시한 영구채 발행과 유상증자 효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처리물동량은 403만1398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보다 약 30% 늘었다.
같은 날 현대상선은 영업물량 증가로 추가 컨테이너박스 필요성에 따라 신규 시설투자를 확정했다. 발주 규모는 컨테이너박스 4만8490TEU, 총 3만170대다. 투자금액은 약 9500만 달러(약 1000억원)다.
김양혁기자 mj@dt.co.kr
현대상선은 1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06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2011년부터 이어진 적자를 지난해까지 이어갔다. 다만 회사 측은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보다 4266억원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8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순손실은 1조 2088억원으로, 전년(4842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순손실 규모 확대에 대해 회사 측은 "한국선박해양에 매각한 선박 10척에 대한 장부가 손실이 반영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51%포인트 개선된 298%를 나타냈다. 지난해 실시한 영구채 발행과 유상증자 효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지난해 처리물동량은 403만1398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보다 약 30% 늘었다.
같은 날 현대상선은 영업물량 증가로 추가 컨테이너박스 필요성에 따라 신규 시설투자를 확정했다. 발주 규모는 컨테이너박스 4만8490TEU, 총 3만170대다. 투자금액은 약 9500만 달러(약 10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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