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트 전문몰 '스커트홀릭'은 클래식·오피스룩 등 다양한 디자인의 스커트를 선보이며 10년 가까이 폭넓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유난영 대표는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스커트홀릭을 열었다. 유 대표는 여성 패션 업계에서 재단·디자인·봉제 경험을 20여 년간 쌓아온 전문가다. 스커트홀릭은 매달 60∼80종에 달하는 신제품을 쏟아낸다. 이들 제품 사이즈는 44∼100까지 다양하다. 또 클래식·오피스룩·하이웨스트·플레어·미니스커트 등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봬 20∼50대에 걸쳐 주 고객 층을 확보했다. 이에 대학생 딸과 어머니가 같이 쇼핑하기 좋은 쇼핑몰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비결은 스커트에만 특화한 직영·협력 시스템에 있다. 다양한 '핏'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를 꾸준히 반영해왔다. 특히 기장·소재·디자인을 고객 주문에 맞춰 생산하고 있다. 텔레비전 방송에서도 스커트홀릭 상품이 종종 등장한다. 아나운서 협찬이 잇따라 성사되면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탄탄한 디자인·생산 역량과 맞물려 브랜드 이미지는 고급형으로 진화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단체복 주문도 늘었다. 회사 유니폼, 단체 활동용 스커트를 주문하는 고객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고객 취향에 맞춰 대량 제작 가능한 시스템이 빛을 발한 것. 실적에서 단체복 비중은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플라워 하이웨스트'라는 스커트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 제품은 빛에 따라서 색이 다르게 보이는 스타일로, 고객 주문에 맞춰 기장을 추가할 수 있다. 다음은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
- 창업 계기는.
"1990년대부터 동대문에서 의류 도매업을 운영하면서 원단과 디자인을 부지런히 익혔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 가치 있는 브랜딩 등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2011년 스커트홀릭을 열었고, 매출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 올해 목표는.
"스커트 품목을 다양화하겠다. 백화점 못지 않게 다채로운 옷을 고객들에게 선봬며 고급형 이미지의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 없이 고민하겠다는 초심을 앞으로도 지켜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