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3차 협상이 내달 중 개최된다. 앞서 두 차례 협상과 마찬가지로 대미무역흑자 72%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분야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 FTA 3차 협상은 3월 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은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우리 측은 상호 도움이 되면 된다는 입장"이라고 협상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 본부장은 3차 협상 전망에 대해 "2차 협상과 유사하게 각자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미국은 자동차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160억 달러, 미국산 자동차는 한국 시장에서 17억 달러가 팔렸다. 한국 입장에선 전체 대미무역흑자의 72%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이 매우 중요하다. 김 본부장은 "우리는 미국 인디애나주 밖에 되지 않고, 텍사스의 6분의 1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움츠리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 FTA 3차 협상은 3월 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은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우리 측은 상호 도움이 되면 된다는 입장"이라고 협상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또 김 본부장은 3차 협상 전망에 대해 "2차 협상과 유사하게 각자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미국은 자동차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160억 달러, 미국산 자동차는 한국 시장에서 17억 달러가 팔렸다. 한국 입장에선 전체 대미무역흑자의 72%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이 매우 중요하다. 김 본부장은 "우리는 미국 인디애나주 밖에 되지 않고, 텍사스의 6분의 1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움츠리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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