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램시마·허쥬마·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세계 진출 '원년'
2030년까지 파이프라인 상업화
총 생산규모 50만ℓ 수준 기대
향후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시
4800억 이상 자금 유입 전망도
바이오시밀러 세계 진출 '원년'
2030년까지 파이프라인 상업화
총 생산규모 50만ℓ 수준 기대
향후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시
4800억 이상 자금 유입 전망도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8일(현지시간)과 9일 양일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연례행사인 '2018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써밋'에 참석해 25개 글로벌 파트너사 CEO 및 고위임원 110여 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코스피 시장에 이전 상장하는 올해를 램시마·허쥬마·트룩시마 3개 바이오시밀러의 세계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오는 2030년까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상업화에 박차를 가해 세계를 선도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은 올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셀트리온 제품의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3공장 해외 건설 등에 대한 비전도 소개된다. 서정선 회장이 올해 제3공장 건설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3배 확대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셀트리온의 향후 바이오의약품 총 생산 규모는 약 50만ℓ 수준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외에도 항체 신약으로 독감백신, 독감치료제, B형간염 치료제, 광견병 치료제, 유방암 치료제 등 개발에 나선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 상장 후 코스피200 지수 편입 시 4800억원이 넘는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이 펀드 자금 유입과 더불어 내달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하면, 자본이 더 튼튼해질 수 있어 공매도에 대한 수급 우려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전년대비 43.5% 증가한 매출 8289억원과 영업이익은 104.7% 증가한 517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제약업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제일약품, 일동제약, 광동제약 등이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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