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남성직원들의 육아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자녀를 둔 남성직원을 대상으로 '남성 육아 참여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년 육아휴직 시 3개월간 통상임금 100% 보전 △육아월(30일 휴가제) △2시간 단축 근무제(1개월간)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1년간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남성직원에게 휴직 후 3개월간 통상임금 전액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본인의 통상임금과 정부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 지원금(최대 150만원)의 차액을 회사에서 전액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금전적 부담을 덜어줘 남성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녀를 출산한 남성직원을 대상으로 기존 출산휴가(7일)를 포함해 최대 1개월(30일)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육아월' 제도도 운영한다. 직원들이 이 제도를 사용한 뒤에도 남성직원들이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달 간 근무시간을 2시간 줄인다. 또 2시간 늦게 출근하는 아침형과 2시간 일찍 퇴근하는 저녁형으로 나눠 직원들이 각기 다른 육아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한 날로부터 1개월간 근무시간이 단축되며, 유치원∼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남성직원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자녀 한 명당 한 번 신청할 수 있으며, 여러 자녀를 둔 직원은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앞으로 현대백화점은 남성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내 캠페인과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점포별로 일정 인원 이상 이 제도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백부기 현대백화점 상무(인사담당)는 "이번 남성 육아 참여 지원 프로그램 도입으로 배우자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고, 워킹맘의 경력 단절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제도를 마련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자녀를 둔 남성직원을 대상으로 '남성 육아 참여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년 육아휴직 시 3개월간 통상임금 100% 보전 △육아월(30일 휴가제) △2시간 단축 근무제(1개월간)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1년간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남성직원에게 휴직 후 3개월간 통상임금 전액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본인의 통상임금과 정부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 지원금(최대 150만원)의 차액을 회사에서 전액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금전적 부담을 덜어줘 남성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녀를 출산한 남성직원을 대상으로 기존 출산휴가(7일)를 포함해 최대 1개월(30일)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육아월' 제도도 운영한다. 직원들이 이 제도를 사용한 뒤에도 남성직원들이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달 간 근무시간을 2시간 줄인다. 또 2시간 늦게 출근하는 아침형과 2시간 일찍 퇴근하는 저녁형으로 나눠 직원들이 각기 다른 육아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한 날로부터 1개월간 근무시간이 단축되며, 유치원∼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남성직원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자녀 한 명당 한 번 신청할 수 있으며, 여러 자녀를 둔 직원은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앞으로 현대백화점은 남성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내 캠페인과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점포별로 일정 인원 이상 이 제도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백부기 현대백화점 상무(인사담당)는 "이번 남성 육아 참여 지원 프로그램 도입으로 배우자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고, 워킹맘의 경력 단절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제도를 마련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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