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시장분석기업 KRG가 최근 국내 연 매출 500억원 이상 기업 4937개 기업 대상으로 250개 기업 회신을 받아 분석한, '국내 기업들의 4차산업혁명 인식 및 준비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4%가 '4차산업혁명'을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조사 대상 응답자의 92%는 우리나라의 4차산업혁명 준비도가 100점 만점 기준 50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들은 또한 4차산업혁명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4차산업혁명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로드맵 제시'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갈수록 위협이 되는 보안 문제와 규제 혁신도 중요한 선결과제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KRG 관계자는 "국내에서 4차산업혁명이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각 산업에 적용가능한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기반 인프라 시장 활성화와 함께 보안측면에서의 완결성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차원에서 중소기업들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로드맵 제시와 함께 관련 규제를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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