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팔 KISTI 전문연구위원
![[DT광장] 스마트 농업 강국으로 가는 길](http://contents.dt.co.kr/images/201801/2018011502102351607001[1].jpg "[DT광장] 스마트 농업 강국으로 가는 길")
스마트 농업은 ICT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지능형으로 농사를 짓는 변화다. 농사를 짓는 농기구, 비료 그리고 농사를 짓는 법 등의 다양한 분야에 센서를 부착한 사물인터넷을 구성해 이로부터 발생하는 빅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최적 값을 실시간으로 제어함으로써 생산성의 고효율화 및 고품질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 제고, 생산비용 절감, 환경오염 최소화를 추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농업은 각 단계별 농업의 계획, 생산, 가공, 유통, 판매, 소비 전 주기 프로세스에 대한 생산성, 안전성, 경제성 및 품질 향상과 각 단계의 활동주체(계획, 생산, 유통, 소비 등)들 간에 상생의 생태계 구축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같은 ICT기술의 변화로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와 같은 이해 관계자 사이의 간격이 좁혀질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생산. 유통, 소비를 근간으로 사회, 문화, 경제적 파급 효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농업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이 농작물의 최적 환경제어를 통해 농작물 품질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후지쯔, NEC, NTT등을 중심으로서 농업분야에 ICT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하에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2020년 일본 스마트 농업시장은 308억 수준으로 매년 3.6배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장기적인 정책 추진으로 농업기술과 나노기술의 융합을 통한 나노센서 등의 기초기술에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인공위성으로부터 받은 위치정보를 이용해 무인트랙터로 농장을 원격관리하고 ICT기술과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등의 첨단기술과의 융합으로 시공간을 초월하여 생산 유통 소비까지 확대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농업에 ICT융합 기술을 접목해 생육환경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농업비즈니스의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우리의 현실은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비하면 스마트 농업이 도입단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ICT강국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기계, 정밀, 화학, BT 등의 기초기술과 ICT융합기술을 농업에 적용한다면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농업 강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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