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2박3일 간 카이스트 대전 본원에서 열린 캠프에는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과 교수들로부터 지구 온난화 문제,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한 물리, 생물, 기술공학 분야의 수업을 듣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주거공간 모형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다. 로봇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수업에 이어 오또봇(Otto봇·오픈소스 하드웨어 로봇)이라는 무선 조종 로봇을 직접 만들고 작동을 시켜보는 체험을 했다.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한화그룹과 카이스트가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사 추천을 받은 대전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학생 4~5명당 카이스트 재학생 1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연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과학과 수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2박3일 간의 과학캠프, 학기 중에는 야구장과 문화공연 관람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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