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소한 정략으로 개헌 좌초되면 국민신뢰 못 받아"
한국당 "'문재인 개헌'으로 가겠다는 술책 저지할 것"
한국당 "'문재인 개헌'으로 가겠다는 술책 저지할 것"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11일 '헌법 개정안'을 놓고 또 다시 충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와 개헌투표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밝힌 것을 놓고서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반대하는 한국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30년만에 찾아온 개헌 적기를 사소한 정략으로 좌초시키면 국민에 신뢰받는 헌법기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며 "정부의 개헌발의권이 마지막 수단이 되지 않도록 국회의 의무를 다하도록 여야가 결론을 내야 한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1년간 개헌특위를 운영했고 정치권의 논의시간은 충분했다. 이제 쟁점에 대해 여야가 대타협하는 절충의 시간만 남았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의 개헌 구상에 대해 "민주당이 형식적인 국회 개헌논의를 청부하고, '문재인 개헌'으로 가겠다는 술책이다. 모든 정치적 역량과 국민의 뜻을 모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의원들과의 회의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개헌의 시기·내용, 방법은 전적으로 국민적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개헌은 전적으로 국민 몫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와 개헌투표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밝힌 것을 놓고서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반대하는 한국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30년만에 찾아온 개헌 적기를 사소한 정략으로 좌초시키면 국민에 신뢰받는 헌법기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며 "정부의 개헌발의권이 마지막 수단이 되지 않도록 국회의 의무를 다하도록 여야가 결론을 내야 한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1년간 개헌특위를 운영했고 정치권의 논의시간은 충분했다. 이제 쟁점에 대해 여야가 대타협하는 절충의 시간만 남았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의 개헌 구상에 대해 "민주당이 형식적인 국회 개헌논의를 청부하고, '문재인 개헌'으로 가겠다는 술책이다. 모든 정치적 역량과 국민의 뜻을 모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의원들과의 회의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개헌의 시기·내용, 방법은 전적으로 국민적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개헌은 전적으로 국민 몫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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