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최근에는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결혼 전 준비의 일환으로 아이라인이나 눈썹 문신을 하기도 한다. 연령대도 20대부터 5~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졌으며 젊은 층에서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주로 하는 눈썹, 아이라인 부위는 물론, 최근에는 입술까지 문신을 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대중화되는 반영구 문신에 있어서 문제점은 없을까?
반영구 문신의 경우, 일반적인 문신보다 얕게 들어가기 때문에 시술 직후 생길 수 있는 약간의 홍반, 붓기, 이차 감염의 문제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푸르스름하게 변하는 색깔의 문제와 유행이 지남에 따라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모양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
반영구 문신을 고민하는 경우에도 훗날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 빠져서 도리어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갖게 될까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걱정 때문에 망설였던 경우 혹은 이런 고민을 안고 있었다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됐다. 색소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파장대의 레이저로 깨끗한 제거가 기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문신 색깔이 어떤 색을 머금고 있느냐, 붉은 빛이나 푸른 빛이 도는지 여부에 따라서 1064nm, 532nm, 755nm 등의 다양한 파장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최근에는 진화된 피코세컨드 파장의 레이저도 치료에 사용되고 있어, 치료 횟수도 줄었다.
피코는 1조 분의 1초를 의미하는 것으로 피코레이저는 문신제거에 있어 기존 대비 1,000배 빠른 속도로 문신입자를 파괴시키기 때문에 치료에 우수한 효과가 기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시술 횟수를 상대적으로 줄이는 가운데 흉터 발생 위험도 감소시키는 특징을 지녀 최근에는 핵심 레이저 중 하나로 부상했다.
하지만 치료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레이저의 종류만은 아니다. 비전문가에 의한 치료 시 튀어 오르는 흉터가 남거나 색이 변색되는 등의 부작용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어느 파장을 적용할지, 어떠한 레이저로 치료를 할지는 남아있는 색소의 양, 문신의 위치 등에 따라 피부과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신중하게 선택돼야 한다.
또렷한 인상을 위해,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반영구 문신. 안전하게 잘 시술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에 안 들고 색이 바랜 문신을 어떻게 깔끔하게 지울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겠다.
(도움말: 투명피부과 장홍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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