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 연구장비의 활용을 늘리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2022년까지 전국에 국가 연구장비를 한곳에 모은 핵심 연구지원시설 30개를 구축하고, 연구장비 개발 기업의 창업을 도와 일자리 2500개를 창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연구시설장비 운영·활용 고도화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연구기관이 국가 연구장비를 한곳에 모은 '핵심 연구지원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전비와 운영비 등 일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 활용을 늘릴 수 있도록 연구장비를 운영하는 전문인력도 배치한다.
이와 함께 연구과제가 끝난 뒤에도 연구장비 관련 비용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장비비 풀링(pooling)제'를 도입하고, 연구장비를 다른 연구진에게 빌려준 연구자에게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제도도 신설해 다른 연구장비를 도입할 때 받는 심의에서 가점을 줄 방침이다.
이번 계획에는 2020년까지 나노 바이오 광학현미경, 냉매 없는 핵자기공명장치, 비접촉식 미세표면 검사기 등 첨단 연구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창업을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이 분야에서 창업 기업 20개가 나와 일자리 2500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비의 기술 신뢰도를 높일 인증제도를 마련하고, 연구장비 기업의 해외 판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안은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관계부처, 기관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보완한 후 이달 말 열리는 국가과학심의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 연구개발(R&D) 수행의 주요 인프라인 연구장비 활용 환경이 개선되면 연구문화를 선진화하고 연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연구시설장비 운영·활용 고도화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연구기관이 국가 연구장비를 한곳에 모은 '핵심 연구지원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전비와 운영비 등 일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 활용을 늘릴 수 있도록 연구장비를 운영하는 전문인력도 배치한다.
이와 함께 연구과제가 끝난 뒤에도 연구장비 관련 비용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장비비 풀링(pooling)제'를 도입하고, 연구장비를 다른 연구진에게 빌려준 연구자에게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제도도 신설해 다른 연구장비를 도입할 때 받는 심의에서 가점을 줄 방침이다.
이번 계획에는 2020년까지 나노 바이오 광학현미경, 냉매 없는 핵자기공명장치, 비접촉식 미세표면 검사기 등 첨단 연구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창업을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이 분야에서 창업 기업 20개가 나와 일자리 2500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비의 기술 신뢰도를 높일 인증제도를 마련하고, 연구장비 기업의 해외 판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안은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관계부처, 기관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보완한 후 이달 말 열리는 국가과학심의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 연구개발(R&D) 수행의 주요 인프라인 연구장비 활용 환경이 개선되면 연구문화를 선진화하고 연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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