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버스` 이르면 내일 판교서 시범운행

판교 제로시티~판교역 5.5㎞
무인주행 시스템은 국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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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버스` 이르면 내일 판교서 시범운행
이르면 28일 공개될 국산 자율주행 버스
경기도청 제공
이르면 28일 경기 판교역 일대에서 국산 제품이 일부 들어간 자율주행버스가 달린다.

26일 경기도청,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경기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는 판교역 일대를 달릴 국산 자율주행 버스에 대해 차로변경, 차로 유지, 비상 정지, 보행자 감지 등 안전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안전 테스트를 통한 자율주행 버스 시연 인증이 완료되면 현재 조성 중인 IT산업단지 판교 제로시티 입구부터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 구간을 달리게 된다.

운행 시기는 이르면 28일이나 29일로 경기도는 이 날부터 1년간 1단계 자율주행 셔틀 시범운행에 들어가 도심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적 안전성 및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단계 자율주행 셔틀 실증운영은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교통시스템과의 차량·사물간 통신(V2X)을 통한 정보교환 및 사용자 기반의 교통편의 서비스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자율주행 실증단지에 5.6㎞ 자율주행 구간이 완공되면 버스 운행 노선을 이곳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시범운행에 들어가는 자율주행 버스는 제한속도 시속 25㎞의 11인승 전기차로 운전자 없이 스스로 판교역 일대를 반복 주행하며 일반 차량이 혼재된 일반 도로를 달린다. 경기도는 일반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시범운행을 매일 오전 10∼12시, 오후 2∼5시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1회 편도 주행 시간은 30분 정도로 예상된다.

이 버스의 차량 보디 프레임과 섀시프레임, 운전자의 지각 능력을 대신하는 전방 레이더센서,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스스로 달리거나 방향을 바꾸는 무인 조향·제동·주행 시스템, 바깥 상황 모니터링 카메라 등은 국내 업체가 개발했다.

그러나 운전자의 지각 능력을 대신하는 핵심 부품인 전·후방 카메라센서나 물체를 감지하는 라이다센서, 가속도·방향·거리 등의 운행정보를 측정하는 관성항법장치 등은 핵심 부품의 90% 이상은 해외 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교통기술연구소장은 "아직 국산 자율주행의 첫발을 뗐다고 보기 보다는 일부 부품 국산화를 통한 자율주행 실험이 가능해진 수준"이라면서 "국내 원천 기술과 핵심 기술은 해외 선진국 대비 많이 뒤떨어진 편이므로 이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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