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히트상품 마케팅
CJ오쇼핑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베라왕(Vera Wang)'과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밍크·캐시미어 등 프리미엄 소재의 겨울 상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VW베라왕이 밍크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이턴(BRIGHTON) 밍크코트'(사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피 생산지인 덴마크 코펜하겐 경매에서 구매한 밍크를 사용했다. 밍크 중에서도 모질이 우수한 암컷 밍크 제품으로 털의 탄성이 뛰어나며 은은한 광택이 장점이다. 짧은 길이의 '필모어(FILMORE) 밍크재킷'도 소개된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암컷 밍크를 사용했으며, 골반선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보다 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스와 밍크 소재가 결합된 '캐럴(CARROLL) 밍크다운' 도 첫 선을 보인다. 거위 솜털 80%가 함유된 구스 다운으로 모자 부분에 밍크를 덧대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최근 패션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캐시미어 소재 원피스와 풀오버도 선보이고 있다. '리로이(LEROY) 캐시미어 원피스'는 내몽골 캐시미어를 사용했으며 새로운 가공법을 적용해 가벼우며 보온성이 뛰어나다. '엘턴(ELTON) 캐시미어 풀오버'는 이탈리아산 캐시미어를 사용했으며 고급 니트 생산기법인 홀가먼트(무봉제)로 제작됐다.
CJ오쇼핑은 베라왕 브랜드 제품을 통해 올해 약 1000억원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J오쇼핑과 베라왕 본사는 초기 상품기획 단계부터 최종 론칭까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매시즌 긴밀한 협의를 거치는데 이러한 노력이 최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을 지속 개발해 프리미엄 패션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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