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29건 4년새 40배 급증
장치관련 출원 71.7% 달해
장치관련 출원 71.7% 달해
(단위 : 건수)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3D 프린팅 관련 특허출원은 2012년까지 연간 10건 미만에 그쳤으나, 작년 429건으로 40배 가량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2건에서 2013년 63건으로 급증하기 시작해 2014년 230건으로 또다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이후 2015년 366건, 2016년 429건으로 늘었다. 3D 프린팅 기술은 3차원으로 디자인된 도면에 기초해 금속이나 폴리머 소재를 한층씩 적층해 3차원 형상의 제품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출원 기술로는 3D 프린팅 장치 관련 출원이 전체 출원의 71.7%(263건)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D 프린팅 장치의 원천특허인 용융합출조형, 선택적 레이저소결 , 분말용융소결 등 기존 방식의 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특허권 확보를 위해 많은 기업이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인은 내국인이 전체 출원의 97.7%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중소기업(48.9%), 대학·연구기관(24.1%), 개인(21.8%) , 대기업(5.2%) 순으로 출원이 활발했다. 중소기업이 전체 출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은 수백 개 스타트업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특허청은 분석했다.
임영희 특허청 응용소재심사과장은 "3D 프린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3D 프린팅 관련 장비, 소재, 제품, 제조방법 등의 기술을 서둘러 권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3D 프린팅 분야의 지재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3D 프린팅 전담 심사파트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산학연을 위한 지식재산 컨설팅을 해 오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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