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맥' '샤넬' '아르마니'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이 서울 강남점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에 새 매장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브랜드는 백화점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주요 브랜드로, 주로 1층에 위치해 있는 게 불문율이었다. 그러나 지하 1층에 위치한 신세계의 화장품 편집숍인 '시코르'가 20∼30대 여성들을 끌어들임에 따라 이들 브랜드도 지하 1층에 매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24일 맥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 샤넬, 내년 1월 중순에는 아르마니가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올해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에 시코르 매장이 생기면서 파미에스트리트의 20∼30대 고객 수는 크게 늘었다. 올해 5∼11월 파미에스트리트의 20대 구매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30대 구매고객은 6.9% 증가했다. 화장품 매출도 급증했다. 강남점의 경우 지난해까지 화장품 매출에서 20대 비중은 7.1%였지만 올해 5월 시코르가 문을 연 이후에는 11.8%까지 늘었다. 30대 비중도 26.9%에서 31.4%로 뛰었다.
샤넬과 맥은 백화점 1층에 본 매장을 운영하되, 지하 1층에서는 젊은 층에 맞는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샤넬은 시코르의 '메이크업 셀프바'를 도입, 고객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제품을 발라보고 테스트할 수 있게 했다. 맥은 지난 23일부터 프리 오픈 이벤트를 열고 SNS, 유튜브 유명인사를 초청하며, 연말에 어울리는 퍼스널 메이크업쇼와 디제잉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매년 2∼3회에 걸쳐 화장품 마니아들을 불러 신제품 프리뷰와 런칭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브랜드는 파미에스트리트 지하 매장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 제품도 선보인다. 샤넬은 파미에스트리트 한정판 상품을, 맥은 홀리데이 컬렉션을 내놓는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시코르 효과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그간 온라인과 로드숍에 밀렸던 백화점 화장품 매출이 시코르를 통해 늘고 있다"며 "지하 파미에스트리트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까지 배치하면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새로운 코스메틱존 생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이들 브랜드는 백화점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주요 브랜드로, 주로 1층에 위치해 있는 게 불문율이었다. 그러나 지하 1층에 위치한 신세계의 화장품 편집숍인 '시코르'가 20∼30대 여성들을 끌어들임에 따라 이들 브랜드도 지하 1층에 매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24일 맥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 샤넬, 내년 1월 중순에는 아르마니가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올해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에 시코르 매장이 생기면서 파미에스트리트의 20∼30대 고객 수는 크게 늘었다. 올해 5∼11월 파미에스트리트의 20대 구매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30대 구매고객은 6.9% 증가했다. 화장품 매출도 급증했다. 강남점의 경우 지난해까지 화장품 매출에서 20대 비중은 7.1%였지만 올해 5월 시코르가 문을 연 이후에는 11.8%까지 늘었다. 30대 비중도 26.9%에서 31.4%로 뛰었다.
샤넬과 맥은 백화점 1층에 본 매장을 운영하되, 지하 1층에서는 젊은 층에 맞는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샤넬은 시코르의 '메이크업 셀프바'를 도입, 고객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제품을 발라보고 테스트할 수 있게 했다. 맥은 지난 23일부터 프리 오픈 이벤트를 열고 SNS, 유튜브 유명인사를 초청하며, 연말에 어울리는 퍼스널 메이크업쇼와 디제잉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매년 2∼3회에 걸쳐 화장품 마니아들을 불러 신제품 프리뷰와 런칭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브랜드는 파미에스트리트 지하 매장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 제품도 선보인다. 샤넬은 파미에스트리트 한정판 상품을, 맥은 홀리데이 컬렉션을 내놓는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시코르 효과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그간 온라인과 로드숍에 밀렸던 백화점 화장품 매출이 시코르를 통해 늘고 있다"며 "지하 파미에스트리트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까지 배치하면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새로운 코스메틱존 생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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