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등에 하청을 받아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간접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내년 5월부터 무역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매출채권을 은행에 바로 매각해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다. 수수료는 4% 미만으로 관측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무보, 무역협회, 한국무역정보통신,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 하나은행이 '일자리 공급망 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5월부터 간접수출 중소·중견기업은 수출용 원부자재를 대기업 등에 납품한 뒤 받는 매출채권을 은행에서 매각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의 대금 미회수 손실을 무보가 보증해 매출채권 매각이 원활하질 전망이다.
수출용 원부자재 납품 중소·중견 기업은 통상 1~2개월 뒤 납품 대금을 받아 유동성에 어려움 있었는데 4% 미만의 수수료를 내고 매출채권 매각할 수 있어 자금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 외국 구매사의 외상기간 연장 시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무보는 2022년까지 약 3조원의 보증 지원을 통해 7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산업부는 물품을 비롯해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이번 협약엔 3개 은행이 참여했지만, 앞으로 참여 은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현재 채권 매각 수수료가 4~6%인데 이보다 낮은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의 간접 수출 규모가 연간 80조원에 이를 정도로 수출 기여도가 있음에도 정책적 지원에선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수출을 통해 국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무역금융 상품을 개발·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무보, 무역협회, 한국무역정보통신,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 하나은행이 '일자리 공급망 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5월부터 간접수출 중소·중견기업은 수출용 원부자재를 대기업 등에 납품한 뒤 받는 매출채권을 은행에서 매각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의 대금 미회수 손실을 무보가 보증해 매출채권 매각이 원활하질 전망이다.
수출용 원부자재 납품 중소·중견 기업은 통상 1~2개월 뒤 납품 대금을 받아 유동성에 어려움 있었는데 4% 미만의 수수료를 내고 매출채권 매각할 수 있어 자금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 외국 구매사의 외상기간 연장 시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무보는 2022년까지 약 3조원의 보증 지원을 통해 7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산업부는 물품을 비롯해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이번 협약엔 3개 은행이 참여했지만, 앞으로 참여 은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현재 채권 매각 수수료가 4~6%인데 이보다 낮은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의 간접 수출 규모가 연간 80조원에 이를 정도로 수출 기여도가 있음에도 정책적 지원에선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수출을 통해 국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무역금융 상품을 개발·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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