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협회는 지난 2003년부터 국가, 경제,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해 매년 이 상을 수여해왔다. 국민경제 기여도, 기업 혁신, 견실한 기업경영, 주주중심경영 4가지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기업인을 후보로 선정한 다음 기업대표, 증권사 애널리스트, 경제단체와 연구기관 전문가 500인의 설문평가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를 가려낸다. 이후 김동기 고려대학교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2014년 취임한 권오준 회장은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과 국내외 수요산업의 침체, 철강가격 하락 등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상황에서 기업구조재편과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 권 회장 취임 직전인 2013년 2조2000억원 수준이던 포스코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말 기준 2조6000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재무건전성도 2013년 연결기준 84.3%, 개별기준 22.0%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68.1%, 별도기준 16.3%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