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도심분산형 전력생산
부산 연료전지 발전소 시공사로
현대건설·대우건설·한화건설도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시장진출
부산 연료전지 발전소 시공사로
현대건설·대우건설·한화건설도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시장진출
건설업계가 신사업으로 태양광·연료전지·바이오매스·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16일 각 사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8월 준공된 1808억원 규모의 부산 해운대 좌동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했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 산소를 차집, 전기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이다.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 등이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시설로 연간 3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해운대신시가지 지역난방 열원의 안정적 확보가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2519억원의 영국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월 4500억원이 투입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사업 첫발을 뗐는데 3MW 풍력시스템 20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14년 스페인 건설사와 손 잡고 집광형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집광형 태양열 발전은 수천수만개의 집광판을 통해 축적된 열을 이용해 고온·고압의 증기를 발생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열 저장장치를 설치하면 일몰 이후에도 전력 생산이 가능해 낮 시간에만 전력 생산이 가능했던 기존 태양광 발전의 취약점이 보완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9월 경기 포천에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국내외 발전소 공사를 주로 해오던 이 회사가 직접 민자발전소 운영에 참여한 첫 사례다. 900MW급의 LNG복합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민자발전사업으로 사업비는 8360억원이 투입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말 755억원의 은성·광진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했다. 경북 문경 등 11개 지역에 총발전용량 45M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2007년 국내 최초로 전남 영암에 3MW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초 1366억원의 경북 영양군 양구리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76MW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앞서 2013년부터 전남 신안 해역에서 해상기상탑 설치와 운영에 참여하며 해상풍력발전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바람자원측정 캠페인을 통해 장기적이고 신뢰성 있는 바람자원을 확보한다. 두산건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든 연료전지사업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9월 수완에너지와 563억원의 EIG연료전지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외에도 연료전지사업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의가 진행 중인 사업비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건축이나 토목 사업이 수익 창출을 위한 먹거리였지만 국내외 시장 불안이 가중화 되고 있어 새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깊은 상황"이라면서 "신재생에너지가 미래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고 사업 규모가 커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16일 각 사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8월 준공된 1808억원 규모의 부산 해운대 좌동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했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 산소를 차집, 전기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이다.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 등이 없는 청정에너지 생산시설로 연간 3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해운대신시가지 지역난방 열원의 안정적 확보가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2519억원의 영국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월 4500억원이 투입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사업 첫발을 뗐는데 3MW 풍력시스템 20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14년 스페인 건설사와 손 잡고 집광형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집광형 태양열 발전은 수천수만개의 집광판을 통해 축적된 열을 이용해 고온·고압의 증기를 발생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열 저장장치를 설치하면 일몰 이후에도 전력 생산이 가능해 낮 시간에만 전력 생산이 가능했던 기존 태양광 발전의 취약점이 보완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9월 경기 포천에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국내외 발전소 공사를 주로 해오던 이 회사가 직접 민자발전소 운영에 참여한 첫 사례다. 900MW급의 LNG복합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민자발전사업으로 사업비는 8360억원이 투입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말 755억원의 은성·광진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했다. 경북 문경 등 11개 지역에 총발전용량 45M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2007년 국내 최초로 전남 영암에 3MW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 바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초 1366억원의 경북 영양군 양구리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76MW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앞서 2013년부터 전남 신안 해역에서 해상기상탑 설치와 운영에 참여하며 해상풍력발전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바람자원측정 캠페인을 통해 장기적이고 신뢰성 있는 바람자원을 확보한다. 두산건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든 연료전지사업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9월 수완에너지와 563억원의 EIG연료전지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외에도 연료전지사업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의가 진행 중인 사업비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건축이나 토목 사업이 수익 창출을 위한 먹거리였지만 국내외 시장 불안이 가중화 되고 있어 새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깊은 상황"이라면서 "신재생에너지가 미래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고 사업 규모가 커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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