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CG026806'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전 산업분야의 기술 및 제품들 가운데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기술상용화로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을 선정, 시상하는 산업기술 포상이다.
CG026806은 백혈병 중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골수 이식 외에는 아직까지 우수한 치료약이 없어 대표적 난치암으로 알려져있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치료제다. 기존 약제들과 직접 비교에서 가장 강력한 항암 활성을 보이는 반면 부작용 등 독성을 없앤 것으로 나타났다. CG026806은 작년 6월 전임상 단계에서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와 약 36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앱토즈는 다음 달 열리는 미국혈액암학회(ASH)에서 CG026806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예정이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앞으로도 핵심역량인 구조규명 신약물질 발굴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신약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