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포럼, 16일 의원회관에서 토론회 개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안보정책, 지역주의 등 두 정당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양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국민통합포럼은 각각 양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바른정책연구소 후원으로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두 정당 간 통합에 앞서 정책연대를 모색하기 위한 성격의 토론회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의당 내 호남 의원들이 양당의 통합에 부정적인 만큼 이를 희석하기 위해 안보·지역주의 등 민감한 부분에서의 공감대를 우선 형성하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정책연구원장인 이태규 의원은 "햇볕정책에 대한 찬반을 떠나 권위주의든, 보수든 역대 정권은 한반도 평화 유지·관리를 위해 남북관계 개선과 협력을 추구했다. 적대적 대북정책을 지향한 정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남북관계 기본합의서도 보수정권에서 이뤄냈고 그런 측면에서 햇볕정책을 이해한다면 논란을 벌일 이유가 없다"고 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이 자동 개입하는 조항을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삽입해야 하며, 한·미 간 핵공유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홍재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세 차례의 대선·총선을 보면 영남에서 지역주의가 완화되고 있고 호남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특정 정당에 얽매이는 현상이 약화됐다. 적대적 양당 구조가 사라진 이 시기가 지역주의를 극복할 중요한 기회"라고 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산업화가 독재라는 부분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혁혁한 공로도 부인할 수 없다"고 했고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지역정치·패권을 청산하기 위한 양당 간 선거연대의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양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국민통합포럼은 각각 양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바른정책연구소 후원으로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두 정당 간 통합에 앞서 정책연대를 모색하기 위한 성격의 토론회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의당 내 호남 의원들이 양당의 통합에 부정적인 만큼 이를 희석하기 위해 안보·지역주의 등 민감한 부분에서의 공감대를 우선 형성하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정책연구원장인 이태규 의원은 "햇볕정책에 대한 찬반을 떠나 권위주의든, 보수든 역대 정권은 한반도 평화 유지·관리를 위해 남북관계 개선과 협력을 추구했다. 적대적 대북정책을 지향한 정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남북관계 기본합의서도 보수정권에서 이뤄냈고 그런 측면에서 햇볕정책을 이해한다면 논란을 벌일 이유가 없다"고 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이 자동 개입하는 조항을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삽입해야 하며, 한·미 간 핵공유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홍재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세 차례의 대선·총선을 보면 영남에서 지역주의가 완화되고 있고 호남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특정 정당에 얽매이는 현상이 약화됐다. 적대적 양당 구조가 사라진 이 시기가 지역주의를 극복할 중요한 기회"라고 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산업화가 독재라는 부분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혁혁한 공로도 부인할 수 없다"고 했고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지역정치·패권을 청산하기 위한 양당 간 선거연대의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