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유용, 자금세탁, 허위급여지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검찰은 14일 한국e스포츠협회의 간부 2명을 긴급체포했다.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수억원대의 협찬금을 낸 경위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날 e스포츠협회 조모 사무총장(회장 직무대행) 등 협회 간부 2명을 자금유용, 자금세탁, 허위급여지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 보좌진 윤모씨가 협회 직함을 갖지 않았음에도 협회 법인카드를 내줘 약 1억원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롯데홈쇼핑의 협찬금 중 1억1000만원을 자금세탁해 앞서 구속된 윤씨 측에 흘러들어가게 하는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상황에 따라 이번 주 후반 또는 내주 초반에 전 수석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수석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다시 한 번 전직 두 비서의 일탈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분명하게 강조하지만, 저와는 무관한 일로 검찰에서 공정하게 수사를 한다면 다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수억원대의 협찬금을 낸 경위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날 e스포츠협회 조모 사무총장(회장 직무대행) 등 협회 간부 2명을 자금유용, 자금세탁, 허위급여지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 보좌진 윤모씨가 협회 직함을 갖지 않았음에도 협회 법인카드를 내줘 약 1억원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롯데홈쇼핑의 협찬금 중 1억1000만원을 자금세탁해 앞서 구속된 윤씨 측에 흘러들어가게 하는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상황에 따라 이번 주 후반 또는 내주 초반에 전 수석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수석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다시 한 번 전직 두 비서의 일탈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분명하게 강조하지만, 저와는 무관한 일로 검찰에서 공정하게 수사를 한다면 다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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