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출국에 앞서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후속으로 미국 조야의 정치인, 백악관 참모들,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알릴 것"이라며 "양국 이해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추 대표는 "한미 FTA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가 굉장히 크다. 미국이 농수산물 추가 개방을 요구할 수도 있다"면서 "한국 측 상황을 (미국 측에)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미국에서 개리 콘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방안과 한미 FTA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도 만나 한미 FTA 관련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상호 우호적인 협상이 될 수 있게 이해를 구할 생각이다.
추 대표는 이와함께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와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주요 정치인들을 만난다. 이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방문해 릭 와들 대통령 국가안보 수석부보좌관 등을 만나 대북 공조 등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차 확인할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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