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랜섬웨어에 감염돼 해커에게 13억원의 몸값을 지불한 호스팅업체 인터넷나야나가 또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나야나 서버호스팅 사업부가 운영 중인 '코리아IDC'가 지난 6일 랜섬웨어에 감염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관계당국에 신고했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해커가 표적한 시스템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코리아IDC는 이날 별도 백업 서비스를 받지 않는 고객의 데이터는 복구할 수 없어 자체적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공지(이미지)'했다. 현재 KISA와 사이버 수사대는 코리아IDC에 직접 파견을 나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인터넷나야나는 지난 6월 랜섬웨어로 서버가 감염되면서 5496개의 홈페이지가 장애를 빚은 바 있다.이경탁기자 kt87@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