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린카, 럭시, 쏘카, e버스, 풀러스 등 5개 업체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최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모빌리티란 스마트폰 등 IT를 활용해 편리한 교통·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을 가리킨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대리기사 호출 앱인 '카카오T'나 그린카의 차량공유 사업, 풀러스의 출퇴근 카풀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스마트 모빌리티다.
이번 포럼은 차량 공유(쏘카, 그린카), 카풀(풀러스, 럭시), 수요 응답형 버스(e버스), 택시·자가용(카카오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기업들이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 위해 발족했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의 설명이다. 포럼은 모바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고 선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럼은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관한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정부, 학계, 지방자치단체, 업계 등의 이해관계자가 모여 공감대를 넓히는 교류 사업도 준비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 관계자는 "이번 포럼 발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사이에서 협력의 장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교통 효율화와 사고 방지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열린 포럼의 첫 모임에서는 모빌리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법·규제 개혁과 포럼 참여사 간의 협업 기회 창출 등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지난달 30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카카오 한남오피스에서 열린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 창립식에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최바다 럭시 대표, 조정열 쏘카 대표,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김좌일 그린카 대표, 김태호 풀러스 대표, 한상우 e버스 대표.<카카오모빌리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