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1만9107가구… 전월비 3배 ↑
경기지역 1만1368가구 32.7%로 가장 많아
청약가점제 확대 투기과열지역 100% 적용
경기지역 1만1368가구 32.7%로 가장 많아
청약가점제 확대 투기과열지역 100% 적용
■부동산 분양특집
긴 추석 연휴로 사실상 공급이 중단된 지난달 말 이후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다.
29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63곳에서 4만7229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3만4717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이달은 지난달에 비해 서울 및 수도권 물량이 6790가구에서 1만9107가구로 3배 이상 증가한 반면 지방은 1만1871가구에서 1만5610가구로 소폭 감소했다.
시·도별로 일반분양가구 수를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1만1368가구로 32.7%를 차지해 가장 많으며 서울 6194가구(17.8%), 부산 4396가구(12.6%), 광주 3993가구(11.5%), 경남 2237가구(6.4%) 순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청약가점제가 확대 시행되고 있어 청약통장을 가진 무주택자는 자신의 가점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청약가점제는 새 아파트를 사기 위해 청약을 신청하면 무주택자로 지낸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을 점수로 매겨 당첨자를 정하는 제도다. 만점은 84점이다.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전용면적 85㎡형 이하의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에서 75%,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75%에서 100%로 확대됐다. 청약 1순위 요건도 강화됐는데 기존 수도권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고 납입횟수가 12회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가입 기간 2년 경과, 납입횟수 24회 이상이 돼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에서는 최소 가점이 40점은 넘어야 당첨될 가능성이 크다.
오랜 기간 무주택으로 신규 아파트 청약을 준비해온 수요자들에게는 당첨문이 넓어졌으므로 이달 분양 시장을 적극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보는 것도 좋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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