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비중 4.8%서 20%로 확대
33GW 발전설비용량 확보 계획
33GW 발전설비용량 확보 계획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공기업 5곳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45조원 넘게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재 4.8%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을 2030년까지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부 목표가 계획대로 추진되려면 올해 17.2기가와트(GW)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규모가 2030년 62.6~67.7GW까지 늘어나야 한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민간 영역 투자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거대 에너지 공기업들이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공공 발전 6개사는 2030년까지 총 45조5313억원을 투자해 33GW의 신재생 발전 설비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가장 많은 16조682억원(합작회사 출자 14조원 포함)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68GW의 설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남부발전과 남동발전의 투자 계획 금액은 각각 7조8336억원(5.18GW), 6조9160억원(5.76GW)으로 집계됐다. 서부발전 투자 계획 금액은 6조1518억원(4.27GW), 한수원은 4조7551억원(7.60GW)을 투자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3조866억원(4.52GW)을 투자할 예정이다.
박정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3020'에 대한 공공 발전사의 의지가 높은 것은 좋은데, 실제 투자가 이루어지고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가장 큰 난점인 주민 수용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이익을 나눌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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