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애플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가 내달 3일 국내 출시된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7일부터 일주일간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 예약판매를 하고 11월 3일 국내에 정식 출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애플과 이통3사는 최종 출고가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8(사진)은 출시 이후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결함 사례가 나타나면서 애플이 조사에 착수한 만큼 국내 출시일정이 예정보다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통사는 아이폰8 시리즈 출시일을 늦춰서라도 아이폰X(텐) 동시 출시를 요구했지만, 애플이 이통사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아이폰X 공급 물량 부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8 시리즈 국내 출고가는 협의 중이다. 아이폰7과 비슷한 수준인 아이폰8 64GB 모델 93만4500원, 아이폰8 256GB 모델 113만8000원, 아이폰8 플러스 64GB 모델 108만7400원, 아이폰8 플러스 256GB 모델이 128만3700원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출고가는 아이폰8이 669달러(약 78만8000원), 아이폰8 플러스가 799달러(약 90만1000원)다.
아이폰X은 64GB 모델 135만원대, 256GB 모델 155만원대가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이보다 5만원 정도 높게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
김지영기자 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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