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제공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라
LG화학
LG화학은 올해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6.40% 증가한 2조76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 각 사업 부문별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연구개발(R&D)을 강화해 오는 2025년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초소재 부문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집중키로 했다. 엘라스토머(고부가합성수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SAP(고흡수성 수지), SSBR(고기능성 합성고무), CNT(탄소나노튜브) 등 기술기반 사업에서 세계적 기술과 제품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G화학은 고무와 플라스틱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 생산량을 오는 2018년 29만톤으로 늘리며 글로벌 톱3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엘라스토머 핵심기술인 '메탈로센계 촉매 및 공정기술'을 모두 확보했다"며 "기초원료부터 촉매, 최종제품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고 있어 세계 최고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LG화학은 약 250억을 투자해 최근 여수공장에 연간 40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올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 전지용 소재 등 이미 확보한 공급 물량을 시작으로 판매 규모를 점차 늘려 내년 말까지 공장을 풀 가동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에는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전지 부문은 선제적 R&D로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해 3세대 전기차(500㎞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차별화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겸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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