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업체인 유니레버가 스킨케어브랜드 'AHC'를 운영하는 국내 화장품 업체 카버코리아를 인수했다.
25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니레버글로벌은 카버코리아를 22억7000만유로(약 3조576억원)에 베인캐피탈과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으로부터 인수했다. 국내 화장품업체 인수합병(M&A)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앞서 골드만삭스와 베인캐피탈은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해 6월 4300억원에 카버코리아 지분 60%를 인수했다. 이들은 인수 1년여 만에 약 7배 더 많은 돈을 받고 카버코리아를 매각했다.
카버코리아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다음으로 국내 화장품 업체 3위다. 1999년 설립했으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95억원, 1804억원에 달했다.
유니레버는 "이번 인수가 중국 시장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25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니레버글로벌은 카버코리아를 22억7000만유로(약 3조576억원)에 베인캐피탈과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으로부터 인수했다. 국내 화장품업체 인수합병(M&A)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앞서 골드만삭스와 베인캐피탈은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해 6월 4300억원에 카버코리아 지분 60%를 인수했다. 이들은 인수 1년여 만에 약 7배 더 많은 돈을 받고 카버코리아를 매각했다.
카버코리아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다음으로 국내 화장품 업체 3위다. 1999년 설립했으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95억원, 1804억원에 달했다.
유니레버는 "이번 인수가 중국 시장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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