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에이전시인 이트라이브는 오는 11월 서울 동대문 헬로APM 7층에서 개장할 예정인 도심형 가상현실(VR) 테마공원 '판타브이알'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판타브이알은 50여개의 중소 VR 분야 개발사들이 모여 만든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가 추진하는 도심형 VR 공원 사업이다. 지난 8월 28일 출범한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전신인 게임종합지원센터 초대 소장을 지낸 김동현 박사가 협회장을 맡았고 이트라이브를 비롯해 푸토엔터테인먼트, 스마트한 등이 참여했다.
판타브이알은 450평 규모로 우주 괴물의 습격을 받은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등의 미술을 담당했던 하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트라이브 등은 이 공간에 4인용 FPS(1인칭 슈팅게임) '워킹어트랙션존'과 도시를 배경으로 래프팅 등 다양한 가상체험을 하는 '판타지 어드벤처존', 유명 게임을 합성해 구성한 'MR 영상존', 스쿼시·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즐기는 '패밀리 스포츠존' 등 총 6개 주제의 체험관을 구성했다.
이트라이브 관계자는 "10월 중에 전문 VR파크 운영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동대문 외에도 전국 주요 도시에 다양한 도심형 테마파크를 개발해 새로운 가상현실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이트라이브 등이 참여해 오는 11월 서울 동대문 헬로APM 7층에서 개장할 예정인 도심형 가상현실(VR) 테마공원 '판타브이알' 홍보 이미지. <이트라이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