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20일 'THE CJ CUP' 대회를 한 달 앞두고 대회 개최 의미와 중장기 계획,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발표했다. CJ 그룹이 유치한 PGA 투어는 전 세계 227개국에 중계되고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다음달 19일부터 4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CJ는 이번 대회를 단순 골프 대회가 아닌 한국 식문화, 콘텐츠, 브랜드 등 K-컬처 확산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한식브랜드 '비비고'는 대회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해 특별 메뉴 출시, 이벤트, 글로벌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식 알리기에 주력한다.
대회의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CJ 경욱호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후원하는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를 통해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CJ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를 찾는 외국 선수, 관광객뿐 아니라 전세계 227개국, 10억명의 시청자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를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정규 대회 CJ CUP은 2017년~2018년 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국내에서 개최된다. 총 상금 규모는 미화 925만 달러(한화 약 105억 달러)다.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대회 19일~22일)까지 진행되며 총 78명의 선수들이 나흘간 컷 오프 없이 승부를 펼친다.
최용순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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