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계약까지는 시간 걸릴듯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일본 도시바가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한국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연합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오전에 이사회를 열고 지난주 도시바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한미일연합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맺기로 결정을 내렸다. 인수총액은 약 2조4000억엔(24조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연합 컨소시엄에는 미국의 투자펀드 베인캐피털, 애플, 델과 한국의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도시바는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포함된 미일연합 컨소시엄이 제안한 새로운 협상안도 검토했지만, 결국 한미일연합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그동안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이 의결권 비율을 놓고 옥신각신했지만, 결국 협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시바가 최종 매각처를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으로 정했지만, 최종 계약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도시바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과 최종계약을 체결한 뒤 그동안 교섭을 진행해왔던 미일 연합 컨소시엄과 홍하이 진영과 협상을 끝낼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 도시바의 공식 발표가 없어 공식 입장은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도시바와 최종 계약을 맺을 때까지 섣불리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본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도시바가 인수 대상자를 그동안 여러 번 번복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SK하이닉스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 인수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500원(1.89%) 오른 8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박슬기기자 seul@
2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오전에 이사회를 열고 지난주 도시바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한미일연합 컨소시엄과 최종 계약을 맺기로 결정을 내렸다. 인수총액은 약 2조4000억엔(24조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연합 컨소시엄에는 미국의 투자펀드 베인캐피털, 애플, 델과 한국의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도시바는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포함된 미일연합 컨소시엄이 제안한 새로운 협상안도 검토했지만, 결국 한미일연합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그동안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이 의결권 비율을 놓고 옥신각신했지만, 결국 협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시바가 최종 매각처를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으로 정했지만, 최종 계약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도시바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과 최종계약을 체결한 뒤 그동안 교섭을 진행해왔던 미일 연합 컨소시엄과 홍하이 진영과 협상을 끝낼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 도시바의 공식 발표가 없어 공식 입장은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도시바와 최종 계약을 맺을 때까지 섣불리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본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도시바가 인수 대상자를 그동안 여러 번 번복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SK하이닉스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 인수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500원(1.89%) 오른 8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박슬기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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