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규철도 사업에 적용
국내 기술로 개발한 LTE-R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이 성능을 인정받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LTE-R 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이 공인시험기관인 철도기술연구원이 시행한 시속 350㎞ 성능 인증시험을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세계 최초로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시스템이다. KRTCS는 LTE를 기반으로 시속 400㎞까지 고속 이동하는 열차를 제어하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으로, 국내 기술로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국산화한 LTE-R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의 차상설비와 지상설비에 대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호남고속선에서 8개 항목에 걸쳐 성능 인증시험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시속 300㎞ 이상 성능 인증을 위한 시험도 통과했다.
앞으로 시속 250㎞인 원주∼강릉 철도 노선에서 300㎞ 미만 운영환경에 대한 47개 항목의 성능시험을 진행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신규 철도건설과 기존 철도개량 사업에 적용한다. 유럽열차제어시스템(ETCS)과 호환 운행이 가능한 만큼 해외철도사업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강영일 공단 이사장은 "올해 말까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개발이 끝나면 사업비 절감과 고속철도 기술 선도에 따른 국내 철도신호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등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중요한 레퍼런스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세계 최초로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시스템이다. KRTCS는 LTE를 기반으로 시속 400㎞까지 고속 이동하는 열차를 제어하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으로, 국내 기술로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국산화한 LTE-R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의 차상설비와 지상설비에 대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호남고속선에서 8개 항목에 걸쳐 성능 인증시험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시속 300㎞ 이상 성능 인증을 위한 시험도 통과했다.
앞으로 시속 250㎞인 원주∼강릉 철도 노선에서 300㎞ 미만 운영환경에 대한 47개 항목의 성능시험을 진행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신규 철도건설과 기존 철도개량 사업에 적용한다. 유럽열차제어시스템(ETCS)과 호환 운행이 가능한 만큼 해외철도사업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강영일 공단 이사장은 "올해 말까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개발이 끝나면 사업비 절감과 고속철도 기술 선도에 따른 국내 철도신호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등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중요한 레퍼런스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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