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ADHD 위험까지 높여…수면다원검사 통한 진단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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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ADHD 위험까지 높여…수면다원검사 통한 진단 중요해
수면장애란 불면증, 기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면 중 이상행동 등 80여 가지에 달하는 수면질환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28만 9500명에서 지난해 45만 5900명으로 57% 이상 급증했을 만큼 심각성이 커지고 있지만 수면장애의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수면장애를 안고 있는 경우 온종일 피로함을 호소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피로감 외에도 수면장애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해 사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ADHD라고 불리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가 수면장애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네덜란드 자유대학(VU) 메디컬센터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큰 충격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ADHD 아이들은 대부분 낮과 밤의 리듬이 어긋나 있으며 이 때문에 수면, 심부 체온, 행동 패턴, 식사 시간도 정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ADHD 환자의 75%는 낮과 밤의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 등 수면과 관련된 생리학적 신호가 정상인보다 1.5시간 늦게 나타나며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무호흡증, 수면위상 지연증후군 등 갖가지 수면장애와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체적, 정신적 질환까지 다양하게 유발하는 수면장애이지만 막상 수면 질환 자체를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수면장애에 대한 위험성이 강조되며 다양한 수면 질환들의 진단과 치료가 수면클리닉에서 전문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면 중 발생하는 여러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실시된다. 수면다원검사는 뇌기능 상태를 알기 위한 뇌파 검사, 눈 움직임을 보기 위한 안전도 검사, 근육 상태를 파악하는 근전도 검사, 심전도, 비디오 촬영 등 하룻밤 정도 수면을 취하면서 검사하는 방법이다.

보통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식사 후 입원해 약 7시간의 수면 후 다음날 아침에 퇴원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모든 수면다원검사 과정은 수면기사가 모니터링하며, 검사가 끝나면 데이터를 분석, 판독해 수면 상태에 대한 결과를 내게 된다. 수면 전문의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 처방을 내린다.

나이를 불문하고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수면 질환에 시달리고 있지만 건강검진 하듯 질환 여부를 체크해 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수면장애는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수면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수면 질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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