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의 사전 예약 판매량이 85만대로 집계돼 노트시리즈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신청 수량이 총 85만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7의 예약 판매 기록(13일간 38만대)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갤럭시 노트8은 사전 예약 하루 만에 39만5000대를 판매해 갤럭시 노트7의 예약판매 기록을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이는 삼성전자의 자체 예상치도 뛰어넘는 기록이다. 지난 13일 갤럭시 노트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진해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갤럭시 노트8의 예약판매량이 지난 5일간 65만대로 14일까지 8일 동안의 예약판매 기간에 80만대 정도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전 예약된 물량 중 64GB 모델 비중은 65%였고 256GB 모델 비중이 35%였다. 미드나이트 블랙, 딥씨블루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예약 가입자 우선으로 개통을 진행하고 일반 판매에 들어간다. 사전 구매를 하지 않은 고객도 일부 판매점에서 15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이날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5%로 상향되면서 구매자의 90%가량이 25% 요금 할인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당수 판매점에서 물량 확보를 위해 이통사별로 중복으로 신청하는 관행을 고려하면 실제 신청 건수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8이 전작보다 사전판매 기간이 짧았음에도 전작의 기록을 뛰어넘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그만큼 갤럭시 노트8을 기다린 고객이 많다는 것으로 실제 판매에서도 좋은 기록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