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장 출근 막은 수은 노조에 일침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금융권 노동조합이 경영개입에 나서는 등 경영진과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 대해 '구태'라며 일침을 가했다. 수출입은행 노조가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 출근을 저지한 것을 비난한 것인데, 최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 노조들이 인사 및 경영권에 개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간접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위원장은 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노조의 반대로 출근을 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노조가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은성수 행장과 관련해)누구보다 적임인 분이 임명됐다고 본다"며 "노조가 그런 식으로 무모한 행동을 이제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노조가 불합리한 행동을 안 하는 게 노조의 신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첩경"이라며 "괜히 막고 있는 것 아니냐. 노조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다른 금융사에서 불거진 노사갈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지만, 최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KB금융 노조의 경영개입 시도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
최종구 위원장은 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노조의 반대로 출근을 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노조가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은성수 행장과 관련해)누구보다 적임인 분이 임명됐다고 본다"며 "노조가 그런 식으로 무모한 행동을 이제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노조가 불합리한 행동을 안 하는 게 노조의 신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첩경"이라며 "괜히 막고 있는 것 아니냐. 노조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다른 금융사에서 불거진 노사갈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지만, 최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KB금융 노조의 경영개입 시도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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