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은성 기자]최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휴대전화 요금이 오늘부터 20% 할인된다'는 거짓 문자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1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이하 이동통신 3사)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최근 온라인에 가짜 뉴스를 담은 괴문자가 퍼지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용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괴문자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휴대전화 기본요금 인하로 오늘부터 요금이 20% 할인된다. 가입자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직접 신청하면 약정할인 이용자도 추가로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괴문자에서 언급한 '약정할인 추가 20%'는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조치가 왜곡된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8일 행정조치를 통해 현행 선택약정할인율 20%를 5%포인트 상향시킨 25%로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신규가입하거나 재약정을 하는 이동통신 가입자는 할인율이 종전 20%에서 25%로 높아진다.
KTOA 측은 "괴문자는 이미 지난해 초부터 앞부분만 바뀐 채 수차례 회자한 바 있다"면서 "통신비 이슈는 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다 보니 사실을 왜곡한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온라인에 퍼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3년부터 '전화를 할 때 앞번호 010을 빼고 하면 전화요금이 절약된다'는 내용이 담긴 '괴문자'가 돌기도 했다. 이 역시 정부의 010번호통합 제도가 왜곡돼 퍼진 내용으로, 근거 없는 가짜뉴스였다.
KTOA 관계자는 "앞으로 취약계층 요금감면, 보편요금제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처럼 사실을 왜곡한 '괴문자'가 확산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1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이하 이동통신 3사)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최근 온라인에 가짜 뉴스를 담은 괴문자가 퍼지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용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괴문자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휴대전화 기본요금 인하로 오늘부터 요금이 20% 할인된다. 가입자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직접 신청하면 약정할인 이용자도 추가로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괴문자에서 언급한 '약정할인 추가 20%'는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조치가 왜곡된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8일 행정조치를 통해 현행 선택약정할인율 20%를 5%포인트 상향시킨 25%로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신규가입하거나 재약정을 하는 이동통신 가입자는 할인율이 종전 20%에서 25%로 높아진다.
KTOA 측은 "괴문자는 이미 지난해 초부터 앞부분만 바뀐 채 수차례 회자한 바 있다"면서 "통신비 이슈는 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다 보니 사실을 왜곡한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온라인에 퍼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3년부터 '전화를 할 때 앞번호 010을 빼고 하면 전화요금이 절약된다'는 내용이 담긴 '괴문자'가 돌기도 했다. 이 역시 정부의 010번호통합 제도가 왜곡돼 퍼진 내용으로, 근거 없는 가짜뉴스였다.
KTOA 관계자는 "앞으로 취약계층 요금감면, 보편요금제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이처럼 사실을 왜곡한 '괴문자'가 확산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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