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카카오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모바일 주문 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사진)를 예약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미니 예약 판매 가격을 5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정식 판매가 11만9000원에서 약 50% 할인한 가격이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과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을 제공한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 I(아이)'를 적용한 기기다.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카카오톡과 멜론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를 연동한다.
이용자는 '헤이카카오'로 스피커를 깨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낼 수 있다. 일정, 알람, 메모를 등록·확인하거나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멜론의 방대한 음악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돼 이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들려준다. 지속해서 이용자의 스타일을 학습해 구체적인 설명 없이 "헤이카카오 노래 틀어줘"라는 명령만으로도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준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미니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며, 이를 통해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부터 금융, 사물인터넷(IoT)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 늘어나게 된다.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 연결해 기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카카오미니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한편, 예약 구매자들은 10월 중 카카오미니를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10월 말 정식 판매한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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