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상연골은 뼈와 뼈가 직접 맞부딪히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해주고 관절 연골에 영양을 주도록 관절액을 고르게 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다리 관절의 힘을 분산시키고 대퇴관절면을 지지해준다.
이곳에 손상이 가서 생기는 반월상연골파열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미끄러짐, 급정지 등의 비접촉성 손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스포츠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관절의 내측과 외측을 따라 통증이 일어나고 누르면 압통이 있거나 걸을 때 삐끗하는 느낌과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걸리는 느낌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굴신 장애, 슬관절의 불안정, 대퇴 사두근 위축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반월상연골은 파열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아직 파열되지 않았다면 프롤로 인대 강화 주사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는 인체해 무해한 고삼투압의 주사액을 초음파로 보면서 굳어진 관절막 부위에 주사하여 인대와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보통 주사 치료 후 3-4일은 더 아플 수 있지만 추후에 점차 완화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파열되었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는 5mm 직경의 관절경을 피부의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 내 병변을 진단하고 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수술 절개 부위가 작아 빠른 시일 안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상처가 적어 미용상 좋기 때문에 절개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은 치료법이다.
특수 렌즈를 부착시켜 관절 속의 구조물을 밖에서 볼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진단과 수술이 동시에 가능하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출혈과 감염의 위험성이 낮아 많은 분들이 만족하는 수술이다.
관절내시경 수술 이후에는 체력이 떨어졌을 환자들을 위해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재활치료는 척추, 관절의 근골격계 질환을 대상으로 수술/비수술 전후에 특수 치료 메디컬 트레이너의 맞춤 운동 프로그램으로 보다 정확하고 섬세한 치료를 위해 1:1 맞춤 치료를 진행하여 근본적인 몸의 건강을 회복시켜주고 있다.
연골은 탄력성이 높아 주어진 힘에 대한 완충작용을 하고 관절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선선해지는 가을 날씨에 맡겨 등산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내 몸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하자.
(도움말 :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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