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단 송곳 질문에 스타트업 진땀 `뻘뻘`

AI ·로봇 등 유망기술 갖춘 5개사
대전창조혁신센터서 투자 설명회
실용화 가능성 등 관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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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단 송곳 질문에 스타트업 진땀 `뻘뻘`
지난 7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25회 대전창업포럼'에서 최영근 대덕벤처파트너스 파트너가 피칭에 나선 예비 창업자의 질의하고 있다.

'대전창업포럼' 피칭 현장 가보니

지난 7일 오후 6시 대전 KAIST 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홀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30분쯤 지나자 준비된 의자가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였다.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에 피칭(Pitching·투자설명)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대전창업포럼' 현장이다. 포럼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5년 5월 처음 개최한 이래 매달 한 차례씩 열려 이날로 25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100여 개 스타트업이 대전창업포럼을 통해 창업대열에 들어서거나 후속 투자 유치를 했다.

투자회사와 전문엔젤,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 소개에 이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피칭에는 소셜벤처를 포함한 유망 스타트업 5개사가 나섰다. 이들은 멘토단과 포럼 참가자를 대상으로 핵심 보유 역량과 기술, 시장 접근전략, 사업화 계획 등을 발표했다. 피칭에서는 최근 가장 핫한 기술인 인공지능(AI)부터 음성인식, 로봇, 위치정보 기술 등 다양한 아이템이 소개됐다.

가장 먼저 음성인식 기반 읽기 진단·교육 콘텐츠 기술을 보유한 에이치투케이(대표 홍창기)가 나섰다. 이 기업은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읽기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기술을 소개했다.

피칭이 끝나자 "국내 시장 규모가 얼마나 되는가" "타깃 시장이 특수학교만 있는 건가" "콘텐츠 확장 가능성은 있는지" 등 멘토단들의 예리한 질문과 의견이 쏟아졌다.

이어 '하지절단 환자를 위한 로봇의족' 기술을 개발한 우현수 한국기계연구원 박사가 직접 피칭에 참가했다. 우 박사는 무릎 아래가 절단된 환자의 보행을 돕는 가볍고 편안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로봇의족 기술과 임상실험 결과 등을 소개했다. 멘토단들은 발목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 관련 기술을 적용해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지 여부와 사업화 계획을 물었다. 이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작업자와 함께 일하는 '협업 로봇 플랫폼 기술'을 소개한 사이보그랩(대표 전인택)과, 교육강좌 등 지식공유 콘텐츠를 AI 기반으로 촬영·편집·번역· e-러닝 등으로 제공해 주는 이른바 '한국판 무크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한 산타, GPS 등 다중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GNSS)을 스마트기기에 적용해 정밀한 측위를 제공하는 네비시스의 '스마트폰 기반 정밀 측위 기술' 등이 선보였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포럼이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에 대한 멘토단의 사업성 평가와 투자 유치 모색 등을 통해 새 정부의 창업 벤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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