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수출액 연평균 8% 고성장…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 `한축`

경기둔화 속 수출·매출 상승세
작년 사상 첫 매출 100조 돌파
5년간 1만7000개 일자리 늘어
"한류확산·타산업 파급효과 증대
장기적인 육성정책 필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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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수출액 연평균 8% 고성장…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 `한축`

이슈분석 위기의 콘텐츠산업, 이대로 좋은가
(중) 왜 콘텐츠인가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우리 정부가 콘텐츠산업을 외면해선 안 되는 이유는 해당 산업이 수출과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 성장의 한 축이기 때문이다. 이는 객관적인 지표들이 입증해주고 있다.

6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산업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해왔다. 대내외 경기 둔화 속에서도 수출·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온 것이 바로 콘텐츠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포털·기타 인터넷정보 매개 서비스, 콘텐츠솔루션 등)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강국이라 불리던 우리나라가 하드웨어 측면에선 중국에 밀리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선 북미·유럽에 밀리는 현 흐름에서는 이러한 콘텐츠산업에 더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정권에 따라 널 띄는 정책이 아니라 콘텐츠를 통한 한류 확산,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 증대를 꾀할 장기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콘텐츠로 지속해서 '돈'을 벌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할 때라는 얘기다.

문화체육관광부 2016년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를 보면 국내 콘텐츠산업은 지난 5년간 매출액 상승세를 유지해오다 2016년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10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대내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지난 5년간(이하 2012~2016년) 연평균 4.7%씩 꾸준히 성장했다는 점이다. 특히 2016년의 콘텐츠 매출액 성장률은 5.3%로, 2.7% 수준인 작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의 2배에 달한다.

무엇보다 우리 콘텐츠산업은 수출 시장에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작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보다 8.3% 증가한 63억1000만달러(약 7조4200억원)로, 2011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0%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2015년 -8.0%, 2016년 -5.9%로 2년 연속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문재인 정부의 역점 추진 사항이기도 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콘텐츠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에 따르면 2016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소비재, 관광(이하 한류) 수출액 추정치는 78억4900만달러(약 9조원)으로 전해 보다 8.4% 증가했다. 한류의 생산, 부가가치, 취업 유발효과는 각각 18조원, 7조원, 13만여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5%, 12.5%, 13.6% 증가한 수치다. 소비재, 관광 상품을 제외한 한류 문화콘텐츠 부분의 생산, 부가가치, 취업 유발효과는 각각 6조원, 3조원, 5만6000명이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내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해당 산업 종사자 수는 62만여명(2016년도 추정치)이다. 최근 5년간(2011~2015년) 약 1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남상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조사연구센터장은 "콘텐츠산업은 기존 제조업과 비교하면 절대적인 수출액 규모는 크지 않지만, 소비재 등 연관 산업 수출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며 "타 국가에서도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 우리 콘텐츠의 장점인 만큼, 이러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통환경을 개선하는 등 산업을 지원·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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