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대용량화가 가능한 차세대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김동국·조용현 박사 연구팀이 '3차원 벌집 구조의 축전식 해수담수화 셀'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은 축전 방식을 이용해 바닷물에서 소금을 정제하는 기술로, 기존의 필터나 증류 기반 담수화 기술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2차원 단일 구조의 전극을 겹쳐 여러 층으로 만들거나 구조 자체를 크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대용량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3차원 벌집 모양의 구조체를 이용해 전극의 표면적을 높여 담수 용량을 늘리면서 기존 방식에 비해 제작이 쉬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대용량 해수 담수화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해수담수화 공정 중 생산된 염분을 이용해 별도의 에너지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에너지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 환경과학(8월 1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논문 주저자인 조영현 박사는 "기존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이 가진 대용량화의 한계점을 뛰어넘어 간단하면서도 대용량화가 가능한 차세대 해수담수화 기술로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3차원 벌집 구조의 축전식 해수담수화 셀로, 기존 기술의 한계점으로 남아 있던 대용량화 해수담수화를 실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에너지기술연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김동국·조용현 박사 연구팀이 '3차원 벌집 구조의 축전식 해수담수화 셀'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은 축전 방식을 이용해 바닷물에서 소금을 정제하는 기술로, 기존의 필터나 증류 기반 담수화 기술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2차원 단일 구조의 전극을 겹쳐 여러 층으로 만들거나 구조 자체를 크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대용량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3차원 벌집 모양의 구조체를 이용해 전극의 표면적을 높여 담수 용량을 늘리면서 기존 방식에 비해 제작이 쉬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대용량 해수 담수화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해수담수화 공정 중 생산된 염분을 이용해 별도의 에너지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에너지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 환경과학(8월 1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논문 주저자인 조영현 박사는 "기존 축전식 해수담수화 기술이 가진 대용량화의 한계점을 뛰어넘어 간단하면서도 대용량화가 가능한 차세대 해수담수화 기술로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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