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모든 솔루션 클라우드로 옮긴다

SaaS 통합 플랫폼 '위하고' 구축
회계프로그램·ERP·그룹웨어 등
패키지 SW SaaS로 통합 제공
"SW 판매사서 플랫폼기업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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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회계프로그램·전사적자원관리(ERP)·그룹웨어·전자팩스 등 회사의 모든 패키지 소프트웨어(SW)를 'SaaS(클라우드형 SW 서비스)'로 통합 제공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지난 2년간 비공개로 개발한 SaaS 통합플랫폼 '위하고(WEHAGO)'를 내달 부산에 구축한 데이터센터에서 처음 서비스한다. 위하고는 회사의 모든 솔루션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의 단일 패키지 SW를 각각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해 중견·중소기업에 특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장기적으로 기존 기업고객 200만 곳 모두 위하고로 옮겨오게 한다는 목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의 주요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했었지만, 이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로 제공되던 것으로 완벽한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가 아니었다"면서 "위하고는 웹 형태로 구현되고 기존에 분산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위하고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SW 시장이 클라우드 생태계로 빠르게 옮겨가는 추세에 따른 회사의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IDC에 따르면 작년 국내 클라우드 SW 시장은 전년 대비 35.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380억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수 한국IDC 연구원은 "국내 SW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방식의 솔루션 도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방식의 SW 성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급 업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소프트, 영림원 등 국내 주요 SW 업체들도 SaaS 사업을 강화 중이다. 해외 SW 기업에선 대표적으로 어도비가 포토샵, 프리미어, 일러스트 등 기존의 패키지 SW를 지난 2015년부터 판매를 중단, 모든 솔루션을 SaaS 형태의 '어도비 CC'로 공급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또한 더존비즈온과 같은 전략으로 SaaS를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하고 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비즈니스플랫폼 사업부 본부장은 "패키지 SW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SaaS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은 위하고 플랫폼을 통해 회계, 인사 등 회사에서 필요한 킬러 SW를 저렴하게 제공 받아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송 본부장은 "이 플랫폼에 회사의 솔루션뿐 아니라 타사의 SW까지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등 외부 참여자들이 위하고 플랫폼 안에서 더존의 부가서비스인 전자세금계산서, 경비청구기능 등 API 기능을 활용한 SW를 개발해 공급하는 것.

한편 더존비즈온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SaaS 보안인증' 신청까지 염두 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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