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현지시간) 이주열 한은 총재 미 잭슨홀 미팅 참석
오는 8월 중 열리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잭슨홀 컨퍼런스, 브렉시트 3차 협상 등이 국제 경제 흐름을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캐나다·멕시코는 16~20(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NAFTA 재협상을 위한 실무회의를 연다. 무역적자 축소, 환율조작금지 등 미 무역대표부의 NAFTA 재협상 목표에 비춰볼 때 향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송수혁 한은 미국유럽경제팀 조사역은 "불법적 보조금 지급과 덤핑에 대해 항의할 수 있는 기존의 분쟁조정패널을 철폐하는 사안 등이 난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NAFTA에 미국 측의 환율조작금지 등의 요구사항이 담겨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번 협상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18~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제3차 APEC 고위관리회의에서는 올해 4대 핵심의제로 부각된 △역내 경제통합 심화 △지속가능, 혁신적, 포용적 성장 진전 △디지털 시대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쟁력 및 혁신 강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 안보 및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24~26일(현지시간)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의 잭슨홀 컨퍼런스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참석한다.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정책(월 600억유로)의 변경 시사 발언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자리에는 이주열 한은 총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의 고위 관계자들은 물론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들과의 회동 이후 이 총재가 통화정책 방향을 어떻게 구상할지가 주목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흐름에 따라 한·미 기준 금리 역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EU)간 브렉시트 3차 협상도 8월 중 실시된다. 28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릴 가능성이 유력하다. 보고서는 "영국과 EU는 영국과 EU 상대국 국민의 법적 지위와 영국의 EU분담금 정산,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국경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과 EU는 지난달 19일과 이달 17일 각각 1·2차 협상을 진행했으나 양국의 의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4차 협상은 9월 19일, 5차 협상은 10월 8일에 예정돼 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30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캐나다·멕시코는 16~20(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NAFTA 재협상을 위한 실무회의를 연다. 무역적자 축소, 환율조작금지 등 미 무역대표부의 NAFTA 재협상 목표에 비춰볼 때 향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송수혁 한은 미국유럽경제팀 조사역은 "불법적 보조금 지급과 덤핑에 대해 항의할 수 있는 기존의 분쟁조정패널을 철폐하는 사안 등이 난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NAFTA에 미국 측의 환율조작금지 등의 요구사항이 담겨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번 협상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18~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제3차 APEC 고위관리회의에서는 올해 4대 핵심의제로 부각된 △역내 경제통합 심화 △지속가능, 혁신적, 포용적 성장 진전 △디지털 시대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쟁력 및 혁신 강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 안보 및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24~26일(현지시간)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의 잭슨홀 컨퍼런스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참석한다.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정책(월 600억유로)의 변경 시사 발언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자리에는 이주열 한은 총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의 고위 관계자들은 물론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들과의 회동 이후 이 총재가 통화정책 방향을 어떻게 구상할지가 주목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흐름에 따라 한·미 기준 금리 역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EU)간 브렉시트 3차 협상도 8월 중 실시된다. 28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릴 가능성이 유력하다. 보고서는 "영국과 EU는 영국과 EU 상대국 국민의 법적 지위와 영국의 EU분담금 정산,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국경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과 EU는 지난달 19일과 이달 17일 각각 1·2차 협상을 진행했으나 양국의 의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4차 협상은 9월 19일, 5차 협상은 10월 8일에 예정돼 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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